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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한 조각

클로나제팜 ( 리보트릴정 ) 단약 1년 후기

메슈 2024. 7.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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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몸이 불타는 것 같고 살갗이 칼로 베여 찢기는 기분이에요 지옥이 있다면 이런 곳일거에요. "

( 마약이나 향정신성 약물 복용후 단약중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 )

 
 
약 1년전인 2023년 6월 '클로나제팜'이라는 약물을 먹다가 단약을 했다. 
 
아래는 당시 내가 네이버 블로그에 썼던 단약 후기 글이다.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가 확인하세요)
 
 
https://m.blog.naver.com/tywm/223184412047
 
 
 
아마 이 글을 누르신 분들은 단약 한지 얼마 안되셔서 고통스러우신 분들이실것같다. 
 
또, 단약을 한 뒤에 일어나는 몸의 이상증상들이 의료쇼핑 ( 병원들을 마구잡이로 돌아다니는 것) 을 해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이상이 없다라는 말만 듣거나 되려 의사에게 짜증만을 듣고 오시는 분들이실듯. 
 
 
단약 후 나의 일상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결론적으로 나는 아주 아무런 지장없이 잘 살아가고 있다. 
 
 
현재는 모아놓은 돈으로 주식 단타나 장투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고 남자친구(약혼자)와 동거준비를 하고 있다. 
 
 
사실 단약에 대해서 더 이상 후기를 쓰려고 하지 않았지만 한 마디 알려주고 싶은 것은 있다 
 
단약 도중 일어나는 정신적 고통이나 CRPS 환자마냥 어디에 조금만 스쳐도 칼로 베듯이 아픈 것은 일단 영구적인 것이 아니다. 그러니 단약 하는 이들은 영원하지 않은 그 고통을 이겨내도록 노력해야하는데, 이 역시 내가 제일많이 도움이 되었던것은 운동이다. 스쿼트, 로잉머신타기등 땀을 거하게 흘려 운동하는것은 
유산소, 근력운동 모두 다 도움이 되지만, 특히 근력운동을 해야 근육통으로 인해 어떨때는 신경통이 가려지고 
 
골격근량이 늘어날수록 몸이 한결 좋아졌다. 거짓말이 아니고 진짜로... 가장 당신이 먼저 해야할 건 '운동'이다. 
 
집에 앉아서 구석에서 숏츠나 릴스같은 것만 보며 하루하루를 견디지 말고 나가서 햇빛을 쬐고 땀이 격하게 날정도의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 한 번 하면 모르겠지만 당신이 일주일 내내, 한 달 내내 할 경우 이 말이 사실임을 느끼게 될것이다. 도움이 되는 영양제 추천해달라 해봤자 트레온산 마그네슘, 비타민 B군, D3 정도이다. 
 
물론 이런것들도 당신이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먹어봤자 커다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내 고통을 견디는 데에 있어서 가장 도움을 많이 준 것은 '운동' 특히 '근력운동' 이었고, 나는 4개월정도 꾸준히하니 이전에 내가 겪었던게 꿈이었는가 싶을 정도로 좋아졌고 운동을 건성건성하고 있는 지금도 몸상태가 좋다. 
 
당신이 지금 겪고 있는 그 미쳐버린 고통또한 영원하지 않고, 당신은 그걸 또 한 번 당신의 노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건강과 외모를 가꾸고 살아도록 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더, 만약 나처럼 혈관이 겉으로 드러나서 보이는 부작용의 경우...이건 정말 어쩔 수가 없다.  혈관 레이저를 받으면 된다곤 하는데, 나는 그 범위가 너무 넓고 심해서 받지 않을 생각이다. 또한, 이게 나의 약물에 의존한 순간의 좋지 않은 선택에 대한 대가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며 가지고 살아갈 생각이다. 너무 신경쓰이는 사람들은 의사 상의하에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당신이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은 당신의 삶에서 영원하지 않으니 자기 자신을 다방면으로 가꾸며 사랑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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